국내 · 2026년 43주차 (10.19 - 10.25) · 총 13개
10월 21일까지 확인한 기준으로 「‘붕은우’ — 차은우 닮은 광명 붕어빵 사장, 하루 만에 재개하고 “이거 저 아니에요” 해명까지」(머니투데이 2026.10.20), 「“AI한테 위로받을 줄은” — 가수 없는 노래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멜론 3위」, 「‘떡픈런’·‘떡켓팅’ — 고디바 모찌 하루 150개에 밤샘 줄, 이마트 냉동 떡 매출 155%↑」가 대표적이에요. 아래에 13개를 시작일·수치와 함께 정리했어요.
연합뉴스(10.21)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추진기를 단 2인승 로드스터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차량은 경사로를 타고 올라 공중에서 한 바퀴 돈 뒤 착지하고, 차량 5대를 단숨에 뛰어넘는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를 일상 풍경에 합성한 생성형 AI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교통사고 제보 채널 ‘한문철TV’ 화면에 공중으로 솟구치는 차를 합성한 이미지가 올라왔고, 작성자는 “해외에서는 꿈이니 혁신이니 다툴 때, 한국에선 일단 한문철부터 찾는다”고 적었다. ‘양재IC 상공서 공중제비 중 3중 추돌’이라는 가상 속보, 우면산터널 천장을 달리는 로드스터와 ‘통행료 7만 원’ 전광판, 톨게이트를 뛰어넘는 영상(조회수 33만 회 이상), 2층 광역버스가 떠오르는 ‘7790번 로드스터’, 고층 창문 앞까지 날아가는 ‘2036년 로드스터 배달’ 영상도 돈다. 2018년 “자동차가 하늘 날게 되는 날 받아줄게”라고 고백을 거절당한 남성이 8년 만에 다시 연락한다는 문자 패러디도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인스타그램은 장독대가 경사로를 타고 올라 김치를 뿜는 ‘2026 광주김치축제’ 홍보 영상을 올렸다. KBS(10.20)는 같은 AI 패러디가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고 있고 기업들도 마케팅에 올라탔다고 전했다. 다만 시연은 통제된 시험장에서 무인으로 이뤄졌고, 테슬라는 2028년부터 로드스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혁신이냐 아니냐 따질 때 한국은 ‘이거 한문철 나오겠네’부터 떠올리는 게 그대로 밈이 된 듯. 생성형 AI로 영상 하나 뚝딱 만드는 시대라 「NEON」 챌린지처럼 누구나 자기 동네 버전을 찍어 올리는 놀이가 된 것 같음. 김치축제처럼 지자체·브랜드 홍보 영상이 이번 주 더 따라붙을 듯.
9월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상어 ‘부캉이’는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으로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 암컷으로 확인됐다(쿠키뉴스 10.7). 국민일보(10.18)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이 9월 1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에 육박했고, 18일 하루에만 5만 4천 명이 찾았다. 평소 하루 2천여 명이 찾던 공원이다. 공원을 지나는 시내버스 16대가 ‘상어버스’로 꾸며졌고,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13일 공원을 찾았다(세계일보 10.14). 머니투데이(10.18)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길 잃은 상어, 한국에서 유명인사가 되다’라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는 K팝 가수도, K드라마 배우도 아닌 몸길이 3m의 흑상어”라고 소개했고,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낸 약 5초 동안 수백 명이 탄성을 지르는 현장을 전했다. 걱정도 커졌다. 연합뉴스(10.19)에 따르면 18일 시민들이 찍은 영상에서 오른쪽 가슴지느러미 끝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이 확인됐는데, 국립수산과학원은 수로 벽에 붙어 헤엄치다 마찰로 생긴 것으로 보고 출혈이 없어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YTN(10.19)에 따르면 먹이 활동은 관찰되지 않았고, 수온은 다음 달 중순쯤 18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로 돌려보내려던 물대포(9.29)·그물(10.2) 작전은 모두 실패했다. 상태는 더 나빠졌다. SBS(10.21)에 따르면 부캉이가 수로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모습이 목격됐고, 국립수산과학원은 벽면의 따개비·굴 껍데기에 쓸려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손상된 것으로 본다. 공식적인 먹이 섭취 장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한 전문가는 지금 상태라면 생존 가능 기간이 짧게는 2주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경제(10.21)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부산시 등은 21일 오전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3차 외해 유도에 나선다. 2차 때와 달리 그물을 수상 부유시설 ‘폰툰’에 고정해 그물이 흐트러지거나 상어가 넘지 못하게 하고, 수로 안쪽에서 출구 쪽으로 밀어낸다. 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었다. 이름을 둘러싼 다툼도 이어진다. 조선비즈(10.19)가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KIPRIS)와 부산시 확인 내용을 종합한 결과 ‘부캉이·북항이’ 등 개인 명의 상표 출원은 최소 7건이고, 부산시는 10월 8일 한글·영문 ‘부캉이’를 문자상표로 출원했다. 다만 시민이 널리 쓴 이름이라는 논리가 부산시 출원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법조계 분석이 나왔다.
‘보러 가자’에서 ‘제발 나가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듯. 오늘 3차 작전이 성공하면 ‘부캉이 바다로’ 영상이 하루 종일 돌 거고, 실패하면 ‘2주 시한부’ 얘기가 더 커질 것 같음. 어느 쪽이든 이번 주 부산 최대 화제는 계속 부캉이일 듯.
경기일보(10.19)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서 붕어빵 노점을 하는 A씨는 배우 차은우를 닮은 외모로 ‘붕은우’(붕어빵 파는 차은우)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를 담은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30만 회를 기록했다. 한국경제(10.18)는 그가 친절한 응대로도 주목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과 사진이 퍼졌고, 노점 앞에 손님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2시간 정도 줄 서서 기다렸다”,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1시간이다” 같은 후기를 남겼다(경기일보 10.19). A씨는 17일 인스타그램에 “구청 직원분이 전날 방문하셔서 이야기를 나눈 상태”라며 “이틀간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오실 줄 상상도 못 했다”고 적고 영업 중단을 알렸다. 붕어빵 말고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 소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도 들었다(뉴시스 10.19). 뉴시스(10.19)에 따르면 그는 19일 SNS에 “오늘부터 다시 장사를 시작하려 한다”고 올려 하루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구청 직원이 찾아온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머니투데이(10.20)에 따르면 20일엔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 오늘부터 기존 자리에서 장사를 할 수 없다, 신림동에 자리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그의 공지처럼 퍼졌고,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거 저 아니에요”라며 예전에 다른 곳에서 붕어빵을 팔던 분이 약 2년 전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당분간 팥·슈크림만 팔고 고구마·치즈는 재료 상황에 따라 21일부터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붕어빵 철 시작하자마자 ‘붕세권’에 얼굴 화제까지 붙어서 터진 듯. 남의 2년 전 글이 내 공지처럼 도는 걸 보면 이제 사장님 근황 자체가 밈 소재가 된 것 같음. 노점이라 구청 얘기가 또 나올 수 있어서, 얼마나 갈지는 맛보다 단속이 변수일 듯.
연합뉴스TV(10.19)에 따르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16~18일 37만 8천여 명이 봐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했고, 누적 관객은 182만 8천여 명이 됐다. 2위 「암살자(들)」은 같은 기간 14만여 명이었다. 9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서늘한 이야기로 인기를 얻었고, CGV 관객의 45%가 20대, 20%가 30대였다(뉴시스 10.16). 굿즈 열기도 그대로다. 한국경제(10.14)에 따르면 14일 오전 용산 아이파크몰 치이카와샵 대기는 297팀·174분이었고, 줄은 전날 밤 10시부터 생겨 새벽엔 최대 500여 명이 몰린다. 번개장터에선 10월 첫째 주 치이카와 안전결제 거래가 7월 첫째 주의 9.6배였고 구매자는 여성 86.8%, 20·30대가 약 72%였다. SBS Biz(10.15)는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로 불리는 캐릭터들이 자격증 시험을 보고 알바를 하는 모습이 2030의 공감을 산다고 짚었다. 스포츠서울(10.16)에 따르면 구독자 145만 명의 유튜버 주둥이방송은 치이카와 관련 발언 논란에 15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굿즈 품귀는 DIY로 번졌다. 한국경제(10.20)에 따르면 팬들은 품절된 굿즈 ‘토벌봉’을 직접 만들려고 다이소 신발 정리 집게를 찾고 있고, 제작법을 소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조회수 157만 회를 기록했다. 다이소에 따르면 ‘논슬립 U자형 롱집게’ 매출은 극장판 개봉 전 2주보다 개봉 후 2주에 약 50% 늘었고, 20일 다이소앱에서 재고가 확인된 서울 매장은 5곳뿐이었다. 정식 토벌봉 볼펜은 대원샵·텐바이텐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품절이다. 극장판은 19일 누적 관객 185만 명을 넘었고(통합전산망), 썸트렌드 기준 치이카와 커뮤니티 언급량은 10월 하루 평균 3,372건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치(3,345건)와 비슷하다. 뉴스1(10.20)에 따르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정식 굿즈를 못 구하니 다이소 집게로 만들어 버리는 게 오히려 ‘인증 놀이’가 된 듯. 집게까지 품절이면 다음은 클레이·스티커 같은 재료가 같이 동날 것 같음. 200만 돌파가 이번 주말 안에 나오면 기사가 한 번 더 몰릴 듯.
아시아경제(10.16)에 따르면 1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가에서 59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이 다쳤고, 2층 식당가 우동집 사장이 식판을 던지며 쫓고 쌈밥집 사장 신인수 씨와 시민들이 의자를 던져 막아 남성을 붙잡았다. 15일부터 SNS엔 두 가게 정보와 함께 ‘돈쭐 내주자’는 글이 퍼졌다. 경인일보(10.18) 현장 르포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30분께 쌈밥집 앞은 손님들로 붐볐고 일식집 주방도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관련 게시물의 ‘좋아요’는 수천 건에 달한다. 다만 같은 층 다른 식당과 1층 매장은 한산했고, 지하 홈플러스가 두 달 전 다시 문을 열며 살아나던 상권이 사건으로 다시 위축될까 상인들은 걱정한다. 인천시는 공무원과 산하 기관 임직원이 상가 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인천경찰청은 직원 소비 촉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노컷뉴스(10.18)에 따르면 개그맨 김대범은 SNS에 쌈밥집 상호를 알리며 방문을 권한 뒤 직접 식사한 인증 사진을 올려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고 했고, 경찰은 의자 등을 들고 맞선 시민 5명의 포상을 검토해 왔다. 세계일보(10.2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20일 이들 시민 5명에게 검거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TV(10.20)가 사건 일주일 뒤 찾은 식당가는 점심시간 빈자리가 금세 찼고, 손님들은 식사 전 인증사진을 남겼다. 온라인엔 “퇴근하자마자 찾아갔다” 같은 인증글이 이어진다. 쌈밥집 사장 신인수 씨는 “방송 탄 데만 좀 되고 안 탄 데는 좀 덜 되고… 똑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쭐’이 착한 가게 칭찬을 넘어 사건 뒤 끊긴 상권을 살리는 행동으로 번진 듯. 연예인 인증까지 붙어서 주말 내내 두 가게엔 줄이 이어질 것 같음. 다만 같은 층 다른 가게는 여전히 한산하다니 ‘상가 전체 돈쭐’로 넓히자는 글이 다음에 돌 듯.
이수만 프로듀서가 만든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의 데뷔곡 「NEON」은 발매 29시간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올랐고(엑스포츠뉴스 10.18), 19일 오전 10시에도 1위다. 여성경제신문(10.19)에 따르면 12일 데뷔 무대에서 선보인 2인 인트로 안무에 AI 합성이 더해지며 유명인·지인 얼굴로 같은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서 유행이다. 소녀시대 써니는 15일 삼촌 이수만과 작곡가 유영진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오는 영상, 「더 글로리」·「올드보이」 배우 버전도 돈다. ‘니온 AI 댄스’ 같은 전용 사이트는 사진 두 장으로 15초 영상을 만들어 주고 10크레딧(영상 1개)에 9.90달러를 받는데, 운영 측은 A2O엔터테인먼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약관은 동의 없는 사진·공인 사진 업로드를 금지하지만 실제 동의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아 얼굴 주인 동의 문제가 제기됐다. 엑스포츠뉴스(10.18)에 따르면 원래 가사 ‘NEON AND BEYOND’를 ‘미혼 앤 비혼’, ‘위염 앤 비염’으로 바꿔 듣는 가사 밈도 퍼졌고, A2O 라이트 공식 계정도 써니의 영상을 공유했다. 한국경제는 20일 천자칼럼에서 후렴 ‘네온 앤드 비욘드’가 ‘미혼 앤드 비혼’으로 들린다는 이야기를 비슷한 소리를 다른 말로 잘못 알아듣는 ‘몬더그린 현상’으로 소개하며, 엉뚱한 가사를 떠올리며 다시 듣고 공유하는 놀이가 중독성을 더했다고 짚었다. 21일 오전 8시 기준으로도 멜론 TOP100 1위다.
춤 자체보다 ‘누구 얼굴로 추게 할까’를 고르는 놀이가 된 듯. 회장님·드라마 악역까지 다 끌려 나오니 웃기긴 한데, 유료 사이트까지 생긴 이상 얼굴 도용 문제는 곧 진짜 분쟁으로 번질 것 같음. ‘미혼 앤 비혼’ 같은 가사 밈은 연말 회식 노래방까지 갈 듯.
아시아경제(10.13)에 따르면 한국민속촌은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가을 축제 ‘귀신사바 귀신놀이’를 열고 있고, 부모가 아이의 편식·떼쓰기 습관을 귀신에게 털어놓으면 귀신이 아이 앞에 나서 겁을 주고 앞으로 말을 잘 듣겠느냐고 묻는다. 이런 영상이 ‘무서울 게 없던 5세의 최후’ 같은 제목으로 돌며 ‘귀신 참교육’이라는 말이 생겼고(SBS 10.13), 밥을 잘 먹지 않던 아이가 달라졌다는 후기도 나왔다(MBC 10.14). 이번엔 반대 방향의 사연이 퍼졌다. 아시아경제(10.19)에 따르면 19일 SNS에선 귀신 배우가 받은 한 아빠의 메시지가 확산했다. 귀신이 아빠를 잡아먹겠다고 다가오자 5살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며 귀신을 가로막고 “안 돼! 아빠 도망가!”라고 외쳤고, 아빠는 “귀신을 체험하러 갔다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제 아들을 발견하고 돌아왔다”고 적었다. 배우는 “배우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아이에게 지나치게 무서운 경험일 수 있다는 트라우마 우려도 꾸준히 나온다.
혼내는 영상으로 시작했는데 ‘아빠 지키는 5살’ 사연이 붙으면서 분위기가 감동 쪽으로 넘어간 듯. 축제가 11월 15일까지라 주말마다 ‘우리 애는 어떻게 반응할까’ 보러 가는 부모가 더 늘 것 같음. 우는 아이 영상이 계속 퍼지면 아이 초상권 얘기도 같이 나올 듯.
배우 김민은 10월 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동두천 자연인’으로 나와 경기 동두천의 오래된 구옥에서 발전기로 전기를 쓰고 바닥을 직접 고치며 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차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6.3%로 금요일 전체 1위였다(스포츠경향 10.3). 그 뒤 손으로 음식을 거칠게 뜯어 먹거나 오토바이 위에 누워 책을 읽는 따라 하기 영상이 퍼졌고, 김민은 8일 SNS에 “요즘 대세 김민 따라하기”라며 이를 공유했다(마이데일리 10.8).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리포트에선 10월 1·2주 연속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였다(스타뉴스 10.13). 로드뷰와 집 모습이 다르다는 조작설엔 제작진이 7일 “연출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는데, 뉴시스(10.19)에 따르면 이번엔 같은 동네에 산다는 누리꾼이 방송 영상에 댓글을 달아 아버지가 남긴 오토바이를 수년간 두었다가 작년에 고친 것이 맞고 촬영 때문에 마당만 좀 꾸몄을 뿐 “지금 모습들은 실제 모습”이라며 “제발 주작 논란 여론몰이 하지 말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어렸을 때는 농땡이 피운 거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조작설이 나올 때마다 오히려 ‘진짜였다’는 증언이 붙으면서 캐릭터가 더 단단해지는 듯. 이웃의 ‘농땡이 폭로’까지 밈 소재가 돼서 따라 하기 영상에 자막으로 붙을 것 같음. 재출연 소식이 뜨면 한 번 더 터질 듯.
경향신문(10.8)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2015년 단종한 ‘캪틴큐’를 11년 만에 다시 내놨다. 1980년 국내 첫 럼 계열 술로 나와 ‘다음날 숙취가 없다, 다다음날 깨니까’라는 농담이 붙은 술이다. 새 제품은 360ml·35도·9,900원이고, 두 병과 잔·기념 주화를 담은 한정판 ‘보물상자’ 세트는 1만 2,000개다. 이데일리(10.13)에 따르면 CU 가맹점 예약 발주 1,200세트는 하루 만에 마감됐다. 중앙일보(10.19)에 따르면 코미디언 이선민이 1980년대 광고를 재현한 유튜브 광고 ‘티저편’·‘프리런칭편’·‘런칭편’은 18일 기준 누적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했고 “진짜 옛날 CF인 줄 알았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보물상자’ 패키지는 사전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중고거래 장터엔 은화만 5만 원에 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기사는 농심 볶음너구리 재출시, GS25×태극당 협업과 함께 식품업계 1970~80년대 복고 바람으로 묶었다.
술맛보다 ‘다다음날 깬다’는 밈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 듯. 광고까지 옛날 CF처럼 찍어서 4050한텐 추억, 2030한텐 웃긴 영상으로 같이 먹힌 것 같음. 세트가 동나고 은화가 따로 거래되는 걸 보면 한정판 굿즈 장사로도 성공한 듯.
경향신문(10.16)에 따르면 ‘머무르’의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는 AI 음원 제작 프로그램 수노(SUNO)에 명령어를 넣어 만든 곡으로, 가사는 사람이 직접 썼지만 기본 작곡과 가창은 AI가 했다. 제작자는 10여 년간 길구봉구·황치열 등과 작업한 작사·작곡팀 글로리웨이브(이용석·최성혁)다. 이 곡은 이달 초 멜론 TOP100에 들어와 최고 3위까지 올랐고,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3위다. 글로리웨이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 등록을 하지 않아 일반적인 작사·작곡 저작권료는 받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10.18)에 따르면 이 곡은 유튜브 한국 인기곡 차트에선 2위까지 올랐고, 댓글엔 노래를 듣고 자기 사연을 적는 글이 줄을 잇는다. 실제 가수가 부른 커버와 다른 가수 목소리를 AI로 입힌 커버도 나왔다. 중앙일보(10.17)는 멜론 평균 별점이 5점 만점에 3.1로 낮지만 ‘좋아요’는 3만 2천을 넘었다며, ‘AI라니 역겹다’는 별점 1개와 ‘살다가 AI한테 위로받게 될 줄은 몰랐다’는 별점 5개가 맞서는 ‘별점 전쟁터’라고 전했다.
노래가 좋다는 얘기보다 ‘AI한테 위로받은 게 맞나’ 하는 찜찜함이 같이 퍼지는 게 이 곡의 진짜 화제인 듯. 커버·AI 커버가 줄줄이 붙는 걸 보면 원곡보다 ‘내 버전’ 만드는 놀이로 번질 것 같음. 저작권료를 못 받는 구조라 AI 곡 정산 문제가 국회·업계 논쟁으로 바로 이어질 듯.
아이들 소연이 9월 7일 낸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 타이틀곡 「퇴사할게여 (Narr. 기안84)」다. ‘퇴사’라는 소재와 가사로 직장인 공감을 샀다. 미디어펜(10.5)에 따르면 멜론·지니·벅스 실시간·일간 차트, 유튜브 뮤직 주간 인기곡, FLO·바이브·iChart까지 1위를 해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고, 10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 10월 4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다. 뉴스1(10.6)에 따르면 지니뮤직 주간차트(9.28~10.4)에서도 1위를 지켰고, 스타뉴스(10.6)에 따르면 멜론 주간인기상에선 총점 65.65점으로 임영웅 「또또」(70.32점)에 이어 2위였다. 이데일리(10.6)에 따르면 방송 활동을 마친 뒤엔 대학축제 무대 직캠이 숏폼으로 재확산됐고, 최근엔 소연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에 자기 얼굴을 합성해 직접 무대에 오른 듯한 생성형 AI 영상이 SNS에서 인기다.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익스 「잘 부탁드립니다」를 오마주한 곡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톱스타뉴스(10.8)에 따르면 소연은 뮤지션100 차트에서 전날보다 84점 오른 2,529점으로 5위에 올랐고, 「퇴사할게여」는 5개 음원 플랫폼에서 1위를 지켰다. 일간스포츠(10.11)에 따르면 소연은 11일 SBS 「인기가요」에서 에이티즈 「배드」, 리센느 「러브 어택」을 제치고 5,366점으로 1위를 해 10월 1일 「엠카운트다운」, 4일 「인기가요」,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 이어 음악방송 4관왕이 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멜론 TOP100·HOT100·일간 차트에서도 1위였다. 톱스타뉴스(10.12)에 따르면 12일 기준 이 곡을 쓴 숏폼 영상은 약 2만 6천 개다(기사엔 플랫폼·집계 방식이 나오지 않는다). 멜론 TOP100에선 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1위였다. 패러디는 축구로도 번졌다. 한국경제TV(10.13)에 따르면 이 곡을 ‘은퇴할게요’로 바꿔 부르며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을 합성한 유튜브 쇼츠가 13일 오후 7시 기준 486만 회를 기록했다.
'조금만 더 버텨' 대신 '안 버텨도 된다'는 말이라 지친 직장인이 제목 한 줄만 캡처해서 써먹기 좋은 듯. 발매 한 달이 넘었는데 연휴 끝나는 날 음방 1위를 또 한 걸 보면, 월요일 출근길에 다시 재생될 노래 같음. 학생들이 '휴학할게여'처럼 바꿔 부르는 식이라 패러디는 한동안 더 나올 듯.
KBC광주방송(10.19)은 떡집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떡픈런’, 인기 떡을 티켓팅하듯 사는 ‘떡겟팅’,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라는 말이 청년층 사이에 퍼졌다고 전했다. 뉴스웍스(10.19)가 찾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고디바 매장은 하루 150개 한정 ‘과일모찌’를 사려는 줄로 개점 전에 대기가 마감됐고, 한 구매자는 “어제 밤 10시 30분경 도착했는데도 앞에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디바는 9월 10일 롯데월드몰점을 열며 이 매장 한정으로 모찌를 내놨고, 가격은 속재료에 따라 개당 7,500~9,000원이다. 맞은편 떡 디저트점 ‘한정선’도 현장 대기를 감당하지 못해 모바일 대기 등록으로 바꿨고, 찹쌀떡은 3,500~6,500원이다. KBC는 광주 ‘창억떡’의 호박인절미 영상이 SNS로 퍼지며 광주를 찾는 방문객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썸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8월 떡을 ‘디저트’로 언급한 게시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었고, 이마트 냉동 떡 매출(1.1~9.17)은 155%, 롯데마트(3~8월)는 90% 이상 늘었다(KBC 10.19). 뉴스웍스는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3.9㎏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지만 떡류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32.1%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10.20) 영상 취재에선 전날 저녁부터 밤을 새운 찹쌀떡 오픈런 줄에 한 남성이 새치기를 했다가 항의에도 물러나지 않아 고성이 오가고 경찰까지 출동했으며, 기자가 찾은 새벽 4시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두바이 쫀득 쿠키·버터떡 다음 타자가 아예 ‘떡’ 자체로 간 듯. 하루 150개 한정이라 줄 서는 과정 자체가 인증 콘텐츠가 되는 구조 같음. 동네 떡집도 과일찹쌀떡 하나만 잘 뽑으면 바로 ‘떡지순례’ 코스에 올라갈 듯.
‘야호’는 산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일본 젊은 층의 인사말 ‘얏호(やっほー)’라서 ‘거제 안녕~’이라는 뜻이다. 아이뉴스24(7.8)에 따르면 거제 출신 리센느 원이가 유튜브 촬영 중 갸루 분장을 한 일본인 멤버 미나미에게 “이러고 거제 가면 혼난다”고 하자 미나미가 갸루 말투로 “거제~ 야호~!”라고 받아친 장면이 원본이다. 데일리안(6.29)에 따르면 이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수백만 회를 기록했고, 리센느 유튜브 구독자는 한 달여 만에 10만 명대에서 70만 명을 넘겼으며 2024년 곡 「LOVE ATTACK」이 역주행했다. 스포츠동아(10.6)에 따르면 10월 5일 KBS2 「말자쇼」엔 지드래곤 말투로 ‘거제 야호’를 흉내 내 지드래곤에게 직접 언급까지 받은 성대모사 주인공이 나와 전 세계 누리꾼의 악플에 시달린다고 털어놨다. 서울신문(10.5)에 따르면 CU가 9월 17일 내놓은 ‘리센느 빵’은 9월 30일까지 약 60만 개가 팔렸고, 구매자의 69.1%가 남성으로 30대 남성(22.7%)·40대 남성(18.6%)·20대 남성(15.8%) 순이었다. 스포츠경향(10.9)에 따르면 미나미는 10월 1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래퍼 로꼬의 신곡 「TATA」에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로꼬는 8일 SNS에 미나미의 시그니처 포즈 이모지를 올려 이를 암시했다. 리센느는 11월 미니 4집 「PULSE」로 돌아온다. 일간스포츠(10.11)에 따르면 2024년 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은 11일 SBS 「인기가요」 1위 후보에까지 올랐다. 광고도 이어진다. 노컷뉴스(10.12)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12일 전속 모델 리센느와 두 번째 브랜드 캠페인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를 공개했고, 7월 첫 광고는 가로·세로 영상을 합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6천만 회를 넘겼다. 멤버별 개성에 밈을 더한 쇼츠도 차례로 낸다. 숫자도 따라왔다. BNT뉴스(10.14)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0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리센느가 방탄소년단·에이티즈를 제치고 1위를 했다. 톱스타뉴스(10.13)에 따르면 리센느는 11월 3일 미니 4집 「PULSE」를 내고 13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유행어의 고향에서도 무대가 잡혔다. 한산신문(10.14)에 따르면 거제시 홍보대사인 리센느는 10월 24일 오후 7시 거제 오션프라자 사외주차장에서 열리는 한화오션의 ‘거제 야호-! 리센느와 함께하는 오션하모니’에 나오고, 거제시민 우선좌석 500석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추첨으로 신청받는다. 멜론 TOP100에선 14일 오전 10시 기준 「LOVE ATTACK」이 2위, 「Deja Vu」가 4위, 「Pretty Girl」이 6위였다. 서울경제(10.16)에 따르면 거제시가 경남연구원 경남빅데이터센터에 맡겨 SKT 유동인구와 NH농협카드 매출로 분석한 결과, 7월 25일~8월 10일 거제를 찾은 외지 10·20대는 1년 전보다 6.6% 늘었고 이들이 늘어난 읍면동은 4곳에서 12곳(전체 18곳)으로 넓어졌다. 덕포해수욕장이 있는 옥포2동은 32.1%, 장승포동은 29.4% 늘었고, 덕포해수욕장 일대 휴가철 개인 카드 매출은 873만 원에서 2,046만 원으로 134.4% 뛰었다. 다만 거제 전역 카드 매출은 줄었다. bnt뉴스(10.21)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0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에선 원이가 1위, 방탄소년단 지민이 2위, 제나가 3위였고, 원이의 키워드로는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리마인’·‘포토카드’가 꼽혔다. 포털에서 거제를 검색할 때 관광·여행 어휘 비중은 3월 16.6%에서 8월 27.7%로 올랐고, 리센느 관련 게시물의 40.1%에 관광 어휘가 함께 나왔다.
넉 달째 쓰이면서 리센느 소개 문구처럼 굳은 듯. 기업 공연 이름에까지 ‘거제 야호’를 붙인 걸 보면 유행어가 아예 지역 브랜드가 된 셈 같음. 11월 컴백 땐 신곡에 이 말을 어떻게 넣느냐가 첫 화제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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